아버지 ‘왼손’에 주목해야… ‘완도 일가족 실종’에 범죄 전문가, 이런 분석 내놨다

 

 

 

 

전남 완도에서 사라진 조유나 양 가족 실종과 관련해 범죄 관련 전문가들이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의견을 냈다.

실종된 조유나 양 가족이 범죄에 연루됐을 비중은 낮다는 분석과 함께 몇 가지 주목할 만한 점을 짚었다.

승재현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27일 CBS 라디오 ‘김현정의 뉴스쇼’에서 “범죄에 연루됐으면 (가족이) 떠난 최초 시점에 문제가 발생하지, 이미 한 달이 지난 상황에서 범죄 연루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본다”라고 말했다.

승 위원은 “(조 양) 학교 선생님들이 집에 갔을 때 우편함에 여러 독촉장이 있었다는 이야기 나오는데 사실 독촉장이 있다고 해서 얼마만큼 경제 형편이 어려웠는지는 (파악하기) 조심스러운 상황”이라고 했다.

"완도 일가족 실종" 조유나 양 / 경찰청 실종아동찾기센터 블로그
‘완도 일가족 실종’ 조유나 양 / 경찰청 실종아동찾기센터 블로그

그는 일각에서 제기된 ‘밀항 가능성’도 낮다고 봤다. 승 위원은 “(밀항은) 모든 출입구가 막혔을 때 하는 최후의 선택이다.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도 신용카드는 나중에 정지되기 때문에 충분히 떠날 수 있다”라며 “아이와 함께 가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어서 밀항을 선택했다고 보긴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”고 설명했다.

그러면서 “조심스러운 추측이지만 사고라면 같은 장소에서 휴대폰이 꺼질 수 있다. 그런데 지금은 시간 차이도 있고, 장소도 다르다. ‘같은 장소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은 아니지 않느냐’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”이라고 내다봤다.

이어 “극단적 선택에 대한 수사 가능성을 덮어둘 수는 없다. 다만 가족이 오후 11시쯤 펜션에서 나갔다고 하는데 만약 추락이라든가 극단적 선택이라면 그 당시에 (조 양 아버지 휴대폰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힌 송곡항에) 물이 차 있어야 한다”고 했다.

승 위원은 “저녁에는 간조로 물이 다 빠진다. 오후 11시~새벽 4시 사이에 송곡항에서 다른 행동을 하려면 자동차로 갯벌을 지나야 하는데 거길 지나가기는 쉽지 않은 상황”이라며 “추측이지만 또 이럴 수는 있다. 차 트렁크에 음식을 충분히 담고 있다고 하면 캠핑이나 아니면 산에 들어가서 야영을 할 가능성도 있다”라고 했다.

해경이 실종된 조 양 가족을 찾고 있는 모습 / 이하 연합뉴스 (완도 해양경찰서 제공)
해경이 실종된 조 양 가족을 찾고 있는 모습 / 이하 연합뉴스 (완도 해양경찰서 제공)

실종 수사전문가는 조 양 가족이 펜션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(CC)TV에 주목했다. 아버지인 조 씨 행동이 석연치 않다는 것이다.

이건수 백석대 경찰학부 교수는 같은 날 YTN 라디오 ‘슬기로운 라디오생활’에서 “실종 사건은 가장 중요시하는 게 시간과 현장 장소”라며 “그런데 당시 이동 패턴은 밤늦게, 심야 시간에 움직였다. 또 현장에 아이가 동행하면 정상적 이동이 돼야 하는데 아이가 어찌 된 상황인지 잠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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